지난해 9월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9·23 기후정의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 토요일 서울 강남 일대에 2만여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신고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는 7일 서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에서 ‘907 기후 정의 행진’이 주관하는 집회와 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회에는 300여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해 총 인원 2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후행진’은 7일 오후 1시 강남역을 시작으로 논현·역삼·선릉역 등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일대에서 사전 집회를 개최한 뒤 오후 3시부터 교보사거리~강남역에서 본 집회를 개최한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삼성역 4번 출구까지 행진을 진행하는 만큼 오후 내내 일대가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찰은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해 응급 차량 배치 등 지자체·소방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당일 교통 이용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당국, 네비게이션 업체 등에 서울·경기·인천 버스 노선 우회 안내와 실시간 교통상황 반영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