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서 더위 날리세요"…물놀이‧음악회 한자리에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장성군
"장성에서 더위 날리세요"…물놀이‧음악회 한자리에
16~18일 평화공원 썸머 뮤직 페스타
먹거리존서 지역 음식점 배달 가능
현장 이벤트‧만족도 설문조사 참여시
워터파크 등 50% 할인권 제공도
  • 입력 : 2024. 08.12(월) 16:42
  • 조진용·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이 삼계면 상무평화공원 일원에서 ‘썸머뮤직페스타’를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줄 3일간의 축제를 마련했다. 삼계면 상무평화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썸머 뮤직 페스타’를 선보인다.

상무대군악대의 공연부터 미스트롯 출연자들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음악공연 외에도 공연장 주변에 물놀이시설을 설치해 공연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먹거리존도 운영해 삼계면 지역 음식점과 연계한 배달 주문도 가능해 지역 경제 활력에 보탬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썸머 뮤직 페스타에 트로트 가수 박지현, 배아현 등이 출연한다. 장성군 제공
●트로트와 락의 ‘화려한 만남’

올해 썸머 뮤직 페스타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 됐다. 축제기간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으로 하루 더 늘었다. 그만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흥을 책임질 공연 일정도 화려하다.

첫 날인 16일 저녁에는 트로트 콘서트가 관객 맞이에 나선다. 선두에 선 가수는 ‘미스터트롯2’ 2위에 오르며 얼굴을 알린 박지현이다.

트로트 계 꽃미남 가수로 통하는 박지현은 눈에 띄는 외모만큼이나 노래 실력도 출중하다. ‘그대가 웃으면 좋아’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두터운 팬덤을 갖춘 차세대 트로트 스타다.

미스트롯3에 출연해 2위를 거머쥔 가수 배아현의 무대도 주목된다. ‘백년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선배 가수들도 인정할 만큼 탁월한 표현력을 지녔다.

진행을 맡은 더씨야 출신 송민경과 실력파 뮤지션 목비의 무대도 관심을 모은다.

상무평화공원 ‘썸머 뮤직 페스타’의 상징과도 같은 ‘상무대 군악대’ 공연도 펼쳐진다. 지난해 축제에서 탄탄한 음악성과 활기차고 유쾌한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는 어떤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는지 기대된다. 이밖에 색소폰, 통기타, 난타,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말인 17일에는 여름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락 밴드들이 출동한다.

1993년 결성해 3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K-펑크의 대표 주자 크라잉넛 공연이 진행된다.

‘이브’는 1995년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아스피린’으로 잘 알려진 보컬 김세헌이 결성한 밴드다. 한국 비주얼 락을 대표한다고 할 정도로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이브’, ‘너 그럴 때면’, ‘아가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카디’의 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밴드2 3위에 오르며 실력 검증을 끝낸 카디는 일반적인 락 밴드 구성과 달리 거문고가 사운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30m 워터슬라이드 물놀이 제격

장성 썸머 뮤직 페스타에 상무대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성군 제공
‘썸머 뮤직 페스타’가 인기 있는 이유는 공연과 물놀이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에선 음악분수 주변에 30m 길이의 대형 워터 슬라이드 1대와 워터 슬라이드 2대, 어린이용 풀장 2대가 설치된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45분 운영, 15분 휴식으로 진행되며 7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체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워터 슬라이드의 경우 키 120㎝ 이하의 아이는 탑승할 수 없다.

장성군은 안전요원 및 진행요원 6명을 현장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름에 잘 어울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음악분수 잔디밭에서 열리는 ‘아쿠아 어드벤처’는 워터 올림픽, 슈팅 인 장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물총과 여벌 옷을 지참에 참여하면 된다.

좀 더 짜릿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현장 이벤트를 통해 ‘함동수상레저타운’ 할인권 받기에 도전해 봐도 좋다. 설문조사에 응하면 워터파크·블롭점프 50% 할인권을 1일 100매 한정으로 제공한다.

허기를 달래줄 ‘먹거리존’은 무대 뒤편에 마련된다. 장성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부스도 열릴 예정이다. 음악분수 방면에는 삼계면 지역에 있는 배달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해 받을 수 있는 ‘배달존’이 운영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물놀이와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상무평화공원 ‘썸머 뮤직 페스타’에 많이 방문해 주셔서 무더위를 이겨내고 활기찬 일상 이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용·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