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확정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6685억원 ) 대비 1462.29% 급증한 10조44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60조55억원 대비 23.44% 증가한 74조683억원, 당기순이익은 470.97% 상승한 9조84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70조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 매출은 28조5600억원으로 선전했다.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과 생활가전 등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X)부문은 매출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200억원을 올렸다.

이 중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부문은 2분기 매출 27조38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으로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