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 빠진 ‘올특위’ 결국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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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공의·의대생 빠진 ‘올특위’ 결국 활동 중단
  • 입력 : 2024. 07.24(수) 11:2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임정혁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올특위 4차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전공의와 의대생이 빠진 채 운영돼 온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결국 운영을 중단한다.

24일 대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전날 상임이사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올특위의 방향성 대폭 개편, 존속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의견 청취를 위해 26일로 예정된 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공의와 의대생이 제외된 채 발족해 관련 의견 등을 수렴할 수 없었던 올특위의 실효성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20일 열린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올특위의 운영 방향을 집행부에 맡기자는 의견 등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9일 출범한 올특위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전공의와 의대생이 불참하면서 의료계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 없인 대정부 투쟁 역시 힘을 받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올특위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