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연임 확정… 민주당과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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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조국, 대표 연임 확정… 민주당과 본격 경쟁
10월 재보선 준비...“인재영입할 것”
  • 입력 : 2024. 07.21(일) 17:43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후보가 지난 20일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 대표 연임을 확정했다.

조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찬성률 99.9%를 기록해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은 김선민 의원,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 등 2명이 뽑혔다

조국혁신당은 2기 지도부 선출을 ‘자강’(自强)의 계기로 삼고, 더불어민주당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시도당 구성과 당원 확대 작업 등 조직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오는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존재감을 찾겠다는 것이다.

지난 4·10 총선 비례 투표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호남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면 2026년 지방선거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것이 당 안팎의 평가다.

조 대표는 “인재 영입과 관련해 영남·호남에서 차세대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새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인물을 발굴하겠다는) 표현을 썼다”며 “지역에 착근한 새로운 분들, 청년과 여성 등을 많이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도부가 ‘조국 원톱 체제’인 것은 약점이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곧바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조 대표는 “사법리스크가 언제 현실화될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훨씬 능력이 있는 김선민 수석 최고위원이 (궐위 시 대행을) 할 것”이라며 “불행한 일이 오더라도, 조국혁신당에서 ‘조국’이 하나 사라진다고 해도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지율이 12%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일 지명하고 또 연말까지 시도당을 창당하고 조직을 전국화하면 내년 초 정도까지는 15%를 돌파해야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