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옥 압화 작가가 보성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대상으로 꽃으로 그리는 그림 압화 공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상현 기자 |
구례군의회 부의장을 지낸 초예 이승옥 작가는 보성군장애인복지관 압화 공예교실 강사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보성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을 대상으로 압화 수업을 진행했다. 압화 수업은 압화 이해 등 이론과 식물건조, 소작품 만들기 등 실기 체험과 평가 등으로 진행했다.
압화는 우리말로 ‘꽃누름’, ‘꽃누르미’등으로 부르며 꽃과 잎, 줄기 등 식물을 건조한 뒤 이를 활용해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조형예술로 전통공예로 분류된다.
이 작가는 “장애인들이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도 압화 수업에 집중하고 배우려고 하는 적극적인 의욕을 높이 사며, 압화 작품 만들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힐링과 주도적인 삶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에 대한 대상을 발굴, 수업을 하는 등 압화 대중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압화 수업과정에 소요되는 열쇠고리, 한지거울, 핸드폰 줄 등 압화 체험 재료를 무료 제공하고,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어려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게 여름에 입을 수 있는 윗옷 등을 전달하는 등 총 8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기부했다.
구례=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