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전국 비 5일까지 이어진다…낮 최고 33도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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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전국 비 5일까지 이어진다…낮 최고 33도 무더위
전남, 첫 열대야 관측… 전년보다 5일 빨라
  • 입력 : 2024. 07.03(수) 09:15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장맛비가 내린 지난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3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한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전라권을 포함한 충남권 남부 내륙과 충북, 경상 서부엔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5~20㎜ △강원 내륙·산지 5~30㎜ △강원 동해안 5~10㎜ △충남 남동 내륙·충북 5~30㎜ △광주·전남·전북내륙 10~40㎜ △경북서부·경남서부 10~40㎜ △부산·울산·경남동부·대구·경북동부 5~30㎜ △제주도 5~20㎜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5일 오후까지 비가 내렸다가 밤사이 그치길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낮 최고기온은 25~33도를 오르내리는 등 특히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덥겠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3도, 부산 27도, 제주 31도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서해안·남해안·제주도에는 이날 오전까지, 경상권동해안은 이날 오후까지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한편 흐린 날씨에도 전남지역 곳곳에서는 밤사이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여수(여수산단)·순천·화순(능주)·구례·보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이후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밤사이 지역 최저 기온은 여수산단 25.4도, 순천 25.4도, 화순(능주) 25.2도, 보성 25.0도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남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한 것은 7월8일로 전년보다 6일가량 이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