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치 요체는 ‘대화·합의’…민생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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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 “정치 요체는 ‘대화·합의’…민생 해결하자”
“인구전략부 신설 등 국회 협조를”
  • 입력 : 2024. 07.02(화) 17:0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화와 합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게 정치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정의 목표, 정치의 목표는 하나다.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목표 만큼은 정부와 국회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민주주의가 다양성 위에 존재하는 만큼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다”면서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합리적 시스템으로 의견 차이를 좁히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민생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의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국회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 문제는 한시가 시급한 비상사태에 다다랐다”며 “하루라도 빨리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과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정무장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등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를 언급하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첨단 신산업의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산업 안전을 지킬 수 없다”며 “화학물질의 특성에 맞게 소방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을 개발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 예방하는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화성 화재’사고와 지난 1일 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를 언급하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