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어장수 문순득과 함께하는 '문페스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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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홍어장수 문순득과 함께하는 '문페스타' 축제
섬 문화 역사 탐험
  • 입력 : 2024. 06.27(목) 16:09
  • 신안=홍일갑 기자
27일 극단 ‘갯돌’이 수국공원에서 문페스타공연을 펼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6~27일 도초면 수국공원과 우이도 일원에서 ‘2024 신안 국제 문페스타’ 축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왔다.

신안을 대표하는 해양 역사 인물 문순득의 표류 여정을 주제로 문순득 표류기 마당극, 이미지 퍼포먼스, 수국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는 20여 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섬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탐험하는 ‘섬 로드스꼴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전 예약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문순득의 발자취를 따라 길 위에서 배우고 놀고 연대하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활짝 핀 수국에 눈 호강하고, 조선시대 최초의 세계인 문순득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 했다”며 “꾸준한 행사 개최로 신안 홍어 명성을 상기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어장수 문순득은 아버지 문덕겸과 어머니 창원 황씨 사이의 6형제 중 4째아들로 태어났다.

문순득은 1801년 흑산도로 홍어를 사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중국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고향 우이도로 돌아온 인물이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