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극단 ‘갯돌’이 수국공원에서 문페스타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왔다.
신안을 대표하는 해양 역사 인물 문순득의 표류 여정을 주제로 문순득 표류기 마당극, 이미지 퍼포먼스, 수국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는 20여 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섬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탐험하는 ‘섬 로드스꼴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전 예약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문순득의 발자취를 따라 길 위에서 배우고 놀고 연대하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활짝 핀 수국에 눈 호강하고, 조선시대 최초의 세계인 문순득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 했다”며 “꾸준한 행사 개최로 신안 홍어 명성을 상기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어장수 문순득은 아버지 문덕겸과 어머니 창원 황씨 사이의 6형제 중 4째아들로 태어났다.
문순득은 1801년 흑산도로 홍어를 사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중국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고향 우이도로 돌아온 인물이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