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에 70억 규모 청정위판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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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에 70억 규모 청정위판장 건립
양륙·선별·위판·배송 등 전 단계 관리
"수산물 유통구조 지속 개선하겠다"
  • 입력 : 2024. 06.18(화) 16:46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도는 여수 봉산동 여수수협에서 70억 원 규모의 청정위판장이 준공됨에 따라 위생적으로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김상문 여수시조합장, 여수시의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여수해양경찰서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수수협은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년 1909억원, 2023년 2282억원의 위판금액을 기록하는 등 도약하며 전국 지구별 수협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날 준공된 청정위판장은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2558㎡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위판장에서는 여수지역에서 생산, 어획하는 선어와 건어 등이 위판될 예정이며, 경매 및 보관, 배송 등 위판 전 단계를 위생적으로 취급 관리해 어업인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어물의 특성을 고려한 폐쇄구조의 항온항습기능도 갖춰 인근 수산물 종합센터와 연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에는 노후 위판장이 많아 산지 유통에 애로점이 많다”며 “올해 19개 사업에 322억 원을 투입해 청정위판장과 같은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유통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산물 유통구조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