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1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홈경기를 광양시소상공인의 날로 지정해 치른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
전남드래곤즈는 1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홈경기를 ‘광양시소상공인의 날’로 지정해 치른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밍 데이를 맞아 장외 부스에서는 광양 지역 상공인회가 함께 준비한 승리 기원 떡을 선착순 2000명에게 배포한다. 하프타임에는 제철선교합기도체육관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안광수 광양만상공인회 회장과 이석우 광영상공인연합회 회장, 정광철 광양상공인회 회장, 정귀현 동광양상공인회 회장 등 광양 지역 상공인회 회장단이 선수단을 격려한다.
전남은 최근 쾌조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 김포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대역전극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 올 시즌 8승 3무 4패(승점 27)로 선두 안양(승점 30)을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꿀맛 같은 휴식도 취했다. 5월 중순부터 주중과 주말로 연이어 경기가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을 마치고 A매치 휴식기를 가지면서 체력 충전과 함께 전열 재정비를 마쳤다.
이장관 감독은 현재 흐름과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아직 리그 초반이기 때문에 상위권이지만 절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먀 “전남다운 경기를 통해 다득점 공격 축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천 역시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최근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반등을 시작했다. 루페타와 바사니 두 외인 듀오의 공격력이 위협적이고 중원과 수비에서는 최병찬과 카즈, 닐손주니어가 든든하다.
하지만 전남은 막강한 화력의 ‘용광로 축구’로 다시 한번 부천을 물리친다는 각오다. 전남은 지난달 12일 부천 원정 경기에서 일곱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득점포를 가동했던 전유상과 조지훈, 하남, 발디비아 모두 건재하고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김종민과 김동욱의 발끝 역시 날카롭다. 특히 김종민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9득점 3도움을 올리며 평균 1.0개의 공격포인트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지훈은 “다가오는 부천과 홈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경기장에 더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신다면 큰 힘을 얻어 멋있게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