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철 통합 3대 광주시태권도협회장 당선인. 광주태권도협회 제공 |
통합 3대 광주시태권도협회장에 당선된 윤웅철 광주시체육회 부회장(전 송원중 교장)의 각오다.
광주시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서구 빛고을체육관내 협회 사무실에서 단독후보로 등록한 윤웅철 후보에 대한 적격심사를 벌여 회장 당선인으로 결정, 당선증을 교부했다.
윤 당선인은 2007~2016년 광주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한 윤판석 광주시태권도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협회장으로 당선되며 광주시체육회 종목단체 최초 ‘형제 회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전국체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한 엘리트 태권인 윤 당선인은 명망있는 태권가족으로 이름이 높다. 윤판석 명예회장에 이어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이 형이고, 고 윤오남 전 조선대 체육대학 학장이 동생이다.
조선대 체육대학을 졸업한 윤 당선인은 송원여상 교감, 송원중 교장, 광주시태권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광주시태권도협회 기술분과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2021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윤 당선인은 “정통 태권인으로서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시태권도협회 발전을 위해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책임감 있게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학령 인구 감소로 태권도 저변 확대에 어려움이 많은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광주시태권도관장협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품새, 격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대회를 유치해 침체된 태권도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유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더해 태권도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광산구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뒷받침하기 위해 운영 중인 ‘으라차차 건강태권도 교실’의 성공사례를 본보기 삼아 북구에서도 시행 중인 어르신 태권교실이 동구·남구·서구에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