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지령 1만호 축하메시지>고병일 광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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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지령 1만호 축하메시지>고병일 광주은행장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창'"
  • 입력 : 2024. 05.20(월) 17:55
전남일보 지령 1만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남일보는 지난 36년간 지역민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호남 최고의 정론지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전남일보가 창사한 1988년 그 해는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광주사태로 불리었던 1980년 5·18 항쟁이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정식 규정되기 시작한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해이기도 합니다. 특히 1995년에는 광주의 오월을 바로 세우고자 당시 대통령인 전두환이 광주학살에 개입한 사실을 전남일보가 세상에 처음 알리며 5·18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을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을 제기하고, 영산강 오염을 고발해 환경문제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환기시켰으며, 벼랑 끝에 몰린 농어민의 실태 등을 꾸준히 보도하면서 지역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창’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전남일보가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울고 웃는 호남인들의 꿈과 미래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전남일보의 지령 1만호 발행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면서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