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참가자 모집 홍보 포스터. 동구문화관광재단 제공 |
2023년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에 참가한 뮤지션이 열띤 공연을 펼치며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동구문화관광재단 제공 |
올해 3회를 맞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광주 동구와 재단이 주최ㆍ주관하는 국제 버스킹 음악축제다. 올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는 총 1억원 상금의 버스킹 경연대회와 더불어 수상자 후속지원, 음악산업 컨퍼런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페스티벌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경연 본선 진출팀(32팀)에는 경연기간 숙박 및 축제장 일원에서의 버스킹 공연 지원과 축제 공식 창구를 통한 홍보를 지원한다. 특히 국내 수상팀 중 2개팀에는 해외 음악축제·마켓 참가 지원 또는 공연영상 제작 등을 지원해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 뮤지션으로서 성장기회를 제공한다. 또 동구 주요 거점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 관광 프로그램 등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참가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경연 참가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뮤지션으로, 국적과 관계없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곡은 장르 제한이 없으며 창작곡, 기성곡 모두 가능하다. 단 2023년도 본선 진출팀 또는 역대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다.
총 상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억원으로 총 9개팀에 시상하며 1위인 ‘골든 버스킹상’에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버스킹 뮤지션은 오는 5월 3일까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buskingworldcup.com) ‘참가신청’란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 푯말 또는 멘트가 삽입된 라이브 영상 링크를 기재해야 한다.
온라인 예선(5월)을 거쳐 선발된 32팀은 축제 기간인 10월 3~6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라이브 경연에서는 국내·외 음악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투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의 버스킹 뮤지션들이 오직 라이브 공연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라며 “광주 버스킹 월드컵 출신의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광주와 동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