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군청. 영광군 제공 |
18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의 벼 재배면적은 9532㏊로 2022년 대비 147㏊ 감축했다.
올해는 286㏊ 감축을 목표로 벼 재배면적 감축을 협약한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 논 타작물 재배 지원금을 지급하고 공공비축미를 추가 배정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쌀 공급 과잉 문제에 대응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협약 이행 시 농가는 ㏊당 최대 300포대의 공공비축미를 추가로 배정받을 수 있으며, 법인과 RPC는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 RPC 벼 매입 자금 지원사업 등 농식품부 공모사업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논에 벼 대신 콩, 조사료, 가루쌀 등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는 동계에 밀, 보리, 동계조사료를 재배 시 50만원/㏊, 하계에 두류, 가루쌀 재배 시 200만원/㏊, 하계조사료는 430만원/㏊를 지급한다. 겨울철 밀·조사료 재배하고 여름철 두류·가루쌀을 이모작을 할 경우 인센티브 100만원이 추가되어 350만원/㏊를 지급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는 고구마, 메밀, 수박 등 일반작물과 풋거름, 3년생 이하 관목을 벼 대신 재배하면 농가에 2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며 추가적으로 군은 자체 예산을 편성해 두류, 가루쌀, 일반작물 등에 50만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농식품부 핵심 정책인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정책의 동반 상승효과를 통해 매년 반복되는 쌀 공급 과잉과 쌀값 하락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의지다.
영광군 관계자는 “쌀 수급 안정과 수확기 쌀값 지지를 위해 벼 재배 농가와 생산자단체 및 관련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