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구협회, 소중한 생명 구한 소방관 감사패 전달 |
이들은 지난 3월19일 낮 12시54분께 진남경기장 보조축구장에서 열린 여수시장배 직장부 축구대회에 참가했다가 옆구장에서 축구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A씨를 구했다.
A씨는 경기 중 혼자 심정지로 쓰러져 혀가 말리고 기도가 막혀 호흡도 못한 채 맥박도 뛰지 않는 등 무의식 중인 상태였다.
이들 3명의 소방관들은 기도유지 후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A씨를 후송시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본 보 보도(3월19일자)를 접한 전남축구협회는 5일 신정식 회장, 장현철 부회장, 김평호 여수시축구협회장이 이들 소방관 3명에 대해 감사패와 축구공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김평호 여수시축구협회장 은“평소 숙련된 훈련과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축구동호인의 생명을 구한 3명의 소방관들에게 여수시 전체 축구인을 대표해 축구협회장으로서 따뜻한 고마움”을 전했다.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은 “스포츠 경기 중 가끔 발생하는 심정지 상황에 신속하고도 차분히 대처해 소중한 축구동호인의 생명을 구해준 3명의 여수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에게 전남축구인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소방관들이 축구를 좋아해서 감사패와 함께 축구공을 선물로 전달했으며 이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사회는 더 훈훈하고 살 맛 난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건강한 몸 상태를 회복해 최근 다시 축구경기장을 찾아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여수 축구관계자는 전했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