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교육부 장관에 대한 인선을 했다. 사진은 박순애 서울대 교수. 뉴시스 |
대통령실은 이날 박순애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희 후보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계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57)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를 발탁했다.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날 임명한 3명 모두 여성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선 장관급 인사 중 여성은 단 한 명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로부터 내각에 여성이 적다는 지적을 받자,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며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도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뽑았다. 어느 지역에 살든 상관없이 우리 국민 모두는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 이것이 새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