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품에서 만나는 생애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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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엄마 품에서 만나는 생애 첫 공연
ACC재단, 영유아극 '우주, 아이, 삶, 춤'||19일까지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서
  • 입력 : 2022. 06.16(목) 15:56
  • 최권범 기자

생후 12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영유아를 위한 무용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영유아를 위한 무용 공연 '우주, 아이, 삶, 춤'을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가장 어린 나이의 관객들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접하는 공연이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춰 보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을 그대로 무대에 옮겼다.

이번 '우주, 아이, 삶, 춤'은 곤지곤지, 도리도리, 잼잼 등 아기를 어르는 한국의 전통 육아법인 단동십훈(檀童十訓)의 움직임을 무용에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무용이라는 예술 안에서 아주 어린 관객들과 어떻게 만나고, 어떤 예술적 경험을 나눌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출발한 공연이다. 3명의 무용 안무가들은 시각, 청각, 촉각을 통한 아이들의 감성 자극에 주력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유아를 위한 공연이지만 함께 관람하는 엄마도 어딘가 남아있을 아기 시절의 포근함과 작은 기억의 순간들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2개월~36개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17일부터 19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총 6차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최근 영유아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공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영유아극을 기반으로 한 연극놀이, 예술교육체험프로그램등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다.

영유아극 '우주, 아이, 삶, 춤' 공연 모습. ACC재단 제공

영유아극 '우주, 아이, 삶, 춤' 공연 모습. ACC재단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