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공·수 활약' KIA, 롯데 6-5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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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박찬호 공·수 활약' KIA, 롯데 6-5 꺾고 2연패 탈출
  • 입력 : 2022. 06.21(화) 22:16
  • 최동환 기자
KIA 박찬호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말 이창진의 좌중간 안타로 선취 득점한 뒤 덕아웃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안방에서 박찬호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하며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었고 롯데전 4연승을 달렸다. 또 시즌 전적 35승 1무 30패, 승률 0.538로 4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1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로시즌 2승째(4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찬호가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찬호는 수비에서도 슈퍼 캐치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2번 중견수 이창진(2안타 2타점)과 9번 3루수 김도영(1안타 1타점)도 타점을 생산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KIA는 이날 롯데에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선두 황성빈을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KIA는 곧바로 1회말 선두 박찬호의 2루타와 이창진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2회말엔 역전에 성공했다. 이우성의 2루타와 한승택의 몸에맞는볼로 맞은 1사 1·2루에서 김도영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4회말 3점을 추가했다. 2사 2·3루에서 박찬호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창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KIA는 6-2로 앞선 6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6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준영이 이호연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2사 3루에서 등판한 박준표가 정보근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6-3으로 쫓겼다.

7회초 등판한 장현식이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마운드를 전상현에게 넘겼고 전상현이 피터스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아 KIA는 6-5까지 쫓겼다.

KIA는 8회초에도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전준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막으며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박찬호는 전준우의 직선타구를 엄청난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정해영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방어하며 팀 승리를 지키고 1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