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체전서 16년 만에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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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순천시 전남체전서 16년 만에 종합우승
■제61회 전남도민체육대회 폐막||순천시 4만3735점…통산 8번째 우승||수영 4관왕 김민섭 최우수선수||종합순위 여수시 2위·영암군 3위
  • 입력 : 2022. 05.23(월) 17:05
  • 최동환 기자
23일 폐막한 전남도민체전에서 1~3위를 차지한 순천시와 여수시, 영암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순천시가 3년 만에 개최된 전남체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순천시의 이번 우승은 2006년 45회 대회 이후 16년 만이고 통산 8번째다. 최우수 선수는 수영에서 4관왕을 차지한 여수시 김민섭(충무고 3년)에게 돌아갔다.

200만 전남 도민의 축제인 제61회 전남도체육대회가 23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지난 2019년 보성에서 열린 제58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개최지 순천시가 차지했다.

순천시는 종합점수 4만3735점을 획득, 2006년 보성에서 열린 45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번째 종합 우승기를 휘날렸다. 순천시는 이번 우승으로 여수시(17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전남체전 종합 우승 시·군이 됐다.

여수시는 3만627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영암군이 3만202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광양시가 3만1925점으로 4위, 신안군이 3만550점으로 5위, 해남군이 3만63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대회 4관왕에 오른 김민섭(여수시)이 수상했다. 김민섭은 수영 자유형 200m와 접영 100m, 계영 200m, 혼계영 2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선 김민섭을 비롯해 16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여수시 수영의 김민섭과 윤혜정이 3관왕을 차지했다.

2관왕은 순천시 수영의 박상언·강은후, 여수시 수영의 서승우·이총명·이현빈·장채희·최주희, 영암군 수영의 이강비, 신안군 수영의 조혜승, 나주시 육상의 김동욱, 무안군 육상의 배건율, 목포시 육상의 허정현, 무안군 육상의 양예빈 등이다.

고흥군 김경희는 여자역도 -49㎏급에서 합계 80㎏의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대회 8연패를 달성했다.

모범선수단상에는 진도군이, 모범종목단체상은 전남탁구협회가, 장려상은 나주시·구례군·영광군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대회보다 종합순위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1위가 무안군, 2위 장흥군, 3위 곡성군이 차례로 수상했다. 입장상은 완도군이 1위, 순천시가 2위, 해남군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도 지난 58회 대회에 이어 주중이 아닌 주말에 대회가 개최돼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고 선수단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전남도체육회는 코로나19 방역 매뉴얼을 사전에 배포하고 대회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해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성공체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 종합체육대회를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했고 도민들이 대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할 만큼 일상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대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제62회 전남체전은 2023년 완도에서 개최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