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범-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부자가 2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컵스 경기를 앞두고 시구에 참여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 캡처 |
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를 열었다.
한인 사회 문화와 유산을 홍보하는 이번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도 초대됐다. '바람의 가문' 이 전 코치와 이정후가 그 주인공이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나선 이 코치는 시구자를 맡았다. 그가 마운드에서 뿌린 공은 그의 아들인 이정후가 받았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 달러(약 1570억7000만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팀 주축 선수로 자리잡으며 순조롭게 MLB 무대에 적응하던 그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중 어깨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됐다.
그러나 한국인의 밤 행사를 맞아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구단 티셔츠 차림의 그는 밝은 얼굴로 아버지와 함께 시구 행사에 참여했다.
이정후는 부상 전까지 37경기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이달 초 왼 어깨 관절 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는 6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