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여일부 개인전 동메달 김이안(왼쪽부터)과 여대부 개인전 금메달 오예진, 여일부 개인전 동메달 최미선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
제42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광주체고 심유한(왼쪽부터),박주혁,심태한,최우진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
오예진은 지난 29일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대학부 결승전에서 염혜정(경희대)을 세트 스코어 6-0(30-28 27-24 27-2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오예진은 32강에서 김영은(원광대)을 7-3으로, 16강에서 장미(경희대)를 6-5로, 8강에서 김아현(창원대)을 6-0으로, 4강에서 조민서(동서대)를 6-4로 연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오예진을 결승에서 염혜정을 만나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앞서 거리별 경기 70m와 3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50m에서 은메달을 보탠 오예진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미선과 김이안(이상 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은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미선은 64강서 이다빈(하이트진로)을 7-3으로, 32강서 박소민(LH)을 6-2로, 16강서 이은경(순천시청)을 6-2로, 8강서 조아름(현대백화점)을 6-4로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으나 ‘복병’ 한솔(홍성군청)에게 0-6으로 져 결승행이 무산됐다.
김이안은 64강서 김아영(전북도청)을 6-0으로, 32강서 최예지(대구 서구청)를 7-3으로, 16강서 유수정(현대백화점)을 6-5로, 8강서 임두나(LH)를 6-5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으나 임하나(LH)에게 4-6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시도대항전으로 열린 혼성단체전에서는 광주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승윤(남구청)과 김수린(광주시청)이 일반부 4강전서 충남 김태민(공주시청)-한솔(홍성군청)에 3-5로 졌다.
이원주(조선대)와 오예진(광주여대)은 대학부 준결승서 경기 김예찬-염혜정(이상 경희대)에 1-5로 패했다.
광주체고는 남자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최우진, 심태한, 박주혁, 심유한이 팀을 이룬 광주체고는 16강에서 경남(5-4 승), 8강에서 서울(5-4 승), 4강에서 대전(6-2 승)을 꺾고 결승에 올라 대구를 세트 스코어 5-1로 제압했다.
광주체고가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건 2016년 종별선수권(정다워, 공시현, 이성준, 박준혁)에서 남·여 동반우승 이후 8년 만이다.
광주체고 남지현은 여자고등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지현은 64강에서 김도영(대구체고)을 6-0으로, 32강에서 남가형(전북체고)을 6-5로, 16강에서 장율리(울산스포츠과학고)을 6-5로, 8강에서 구슬(경기체고)을 6-4로 꺾고 순항했으나 4강에서 신서빈(대구체고)에 1-5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광주 양궁은 오예진이 금메달 3개, 김수린(광주시청)이 30m에서 한국신기록 타이로 따낸 금메달을 포함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를 따내는 선전을 펼치며 ‘양궁 메카’ 위상을 드높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