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750호 공급… 與, 누구나 집 2차 사업 대상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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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광주 750호 공급… 與, 누구나 집 2차 사업 대상지 발표
광주 에너지밸리 내 주택 공급||2023년 하반기 중 착공 기대
  • 입력 : 2022. 01.13(목) 17:14
  • 김해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누구나 집' 추진 지자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은 '누구나 집' 시범사업 2차 대상지로 광주시 에너지밸리 등 4곳을 선정했다.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위원회)의 민병덕, 박정, 유동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인천시 영종 401가구, 검암 510가구, 광주시 에너지밸리 750가구, 경기 김포시 전호2086 가구 등 총 374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에너지벨리에는 총 3만6313㎡ 부지에 전용면적 60㎡ 이하 및 60~85㎡(20평~25평)의 공동주택 75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택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2월 중 진행하고 사업 계획 승인, 기금투자 심의 등을 거쳐 2023년 하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자 공모는 이번 달 인천시 영종부터 시작한다.

유동수 의원은 "인천 영종도에 총 2만5000㎡ 부지에 전용면적 20평에서 25평 공동주택 401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택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하면 내년 1월 즉각 실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업계획 승인과 기금투자 심의를 거쳐서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검안지역 2만6000㎡ 부지에 20~25평 공동주택 51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며 "해당 택지 민간사업자는 하반기 공모 예정이기에 착공 시기는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동산 공급 공약을 지지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처음으로 제안한 '누구나 집'을 공약인 기본 주택의 일부로 수용했다. 그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도 "주거선택권을 보장하는 기본주택과 함께 '누구나 집'으로 전국의 주거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확실히 실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청년, 신혼부부, 자녀가 있거나 부모를 모시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집'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광주시는 2030년까지 공공 주택 1만8000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광주형 평생 주택' 시범 사업으로 옛 상무 소각장 인근에 2024년께 460세대를 준공할 예정이다. 또 2300여 세대를 첨단 3지구에 2026년까지 조성하고 산정지구, KTX 선도지구 등 입지 여건이 좋은 곳에 추가 공급도 계획 중이다.

한편 '누구나 집'은 확정된 최초분양가의 10%만 내고 입주해 시세의 85~95% 수준의 임대료로 살다가 10년 후 최초분양가로 분양받는 주택이다. 입주 시점에 분양가를 결정해 분쟁을 막고 확정 분양가 이상 시세 차익이 발생하면 그 이익을 사업자가 아닌 임차인이 갖게 되는 공공 지원 민간 임대아파트로, 미리 확정된 가격에 우선 분양 기회가 주어져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인기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