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 저수조 배관이 파열돼 주차장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0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께 남구 봉선동 한 아파트 지하 2층 저수조(725t) 배관이 파열돼 주차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0여대가 높이 1m의 물 속에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펌프 65mm 3대를 가동했으며 각 센터에 발전기 및 수중펌프를 지원 요청했습니다.
투입된 인원은 소방 37명, 남구 10명, 한전 2명, 상수도 5명, 기타 2명 등 총 56명입니다. 수중펌프 10대, 발전기 10대 등도 투입됐습니다. 같은날 오전 11시께 성인 허리에서 무릎 높이까지 수위가 조절됐으며 배수작업은 진행 중입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