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사설>정부가 소아·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 오피니언

사설>정부가 소아·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를

광주 20% 밑돌아

게재 2021-11-24 17:29:30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정부 차원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광주지역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데 따른 대책으로 제안한 것인만큼 정부 방역 당국이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다.장 교육감은 어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의 학생 백신 접종 완료율은 현재까지 20%를 넘지 못했다"며 "학생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정부 차원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초중고 교육수장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지역 학생 확진자 현황을 근거로 한 것이다. 백신 접종 완료율 98.6%를 기록한 고 3이 포함된 고등학생 확진자는 13명에 그친 반면 초등 및 중학생 확진자는 79명과 63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을 시행한 이달 1일부터 광주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학생 확진자는 44명(유치원·특수학교 포함)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 지난 23일 기준 1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배 가량 확진자가 증가한 셈이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만12세~17세를 대상으로 학부모 동의를 전제로 백신 접종에 들어갔는데, 광주의 경우 이들 연령대 백신접종 완료율은 19.9 %에 그치고 있다. 이들 10대 연령층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것은 학부모 불안감 때문이라는 게 교육청의 분석이다. 정부는 접종하는 게 실익이 훨씬 높다며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처럼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방역 패스와 간접적인 백신 접종 유도 대책을 강구할 것이 아니라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 먼저 1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 타국 사례와 국내 고3 사례를 분석해 백신 안전성을 담보하는 자료를 투명하게 제시함으로써 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이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