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내달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 개최지 선정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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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달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 개최지 선정되길
세계양궁연맹 실사단 광주방문
  • 입력 : 2021. 11.21(일) 16:06
  • 편집에디터

광주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될 지 여부가 다음달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양궁연맹 실사단이 광주를 방문 오늘까지 이틀간 실사를 벌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어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토마 오베 세계양궁연맹(WA) 실사단 책임자를 만나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전달했다.이 시장은 이날 "2025년 세계양궁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뜨겁다"며 "광주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등 여러 국제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은 염원을 표시했다. 광주를 찾은 WA 실사단는 광주국제양궁장, 옛 서향순올림픽재패기념양궁장, 월드컵경기장,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현장을 실사한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이번 실사단의 평가 등을 거쳐 다음달 초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광주가 개최지로 결정되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국내 개최는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번째로 열리게 되는 셈이다. 광주는 풍부한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이 있는데다 역대 6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고 선수 육성 시스템도 잘 갖추고 있는 등 훌륭한 양궁 인프라를 갖췄다. 광주국제양궁장은 1600여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시설로 국내외 대회가 33차례나 열렸으며 중국, 일본,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다녀갈 정도로 국제대회에 최적화된 곳이다. 여기에다 광주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느 정의선 현대차 그룹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이자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사상 첫 5연임에 성공한터라 국제 스포츠 마케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여건이다. 현대차가 주문한 차량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 노사상생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있는 곳인 만큼 정 회장이 국제 스포츠 리더십 발휘를 기대할 수 있다. 아무쪼록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광주 개최가 성사됨으로써 광주시민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광주 도시 브랜드가 크게 제고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