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미니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일상이 미니멀
  • 입력 : 2021. 09.09(목) 14:32
  • 박상지 기자
일상이 미니멀

진민영 | 책읽는고양이 | 1만2000원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저자는 자신이 결핍을 옹호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것으로 인해 내 삶이 풍요로워졌을 때라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29개의 사물에는 자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비에 대한 사고방식, 슬픔을 위로하는 방법, 변화를 추구하는 법, 아날로그에 대한 생각, 사치에 대한 기준 등등 아무리 작은 물건일지라도 '내 것' 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이라면 나 자신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나의 물건은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되고, 물건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소유해야 할 물건이 된다. 미니멀은 작지만 미니멀 라이프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유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