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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유흥시설 내일부터 집합금지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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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유흥시설 내일부터 집합금지 초강수

시,젊은층 확진자 급증따른 조치

게재 2021-07-29 17:14:58

광주시가 그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9명이 나오는 등 급증세를 보이자 고강도 방역조치를 내렸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해 31일 0시부터 다음 달 8일 24시까지 9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어제 코로나민관공동대책위를 개최한뒤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서 " 최근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청년들이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어, 공동체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광주지역 그제 하루 신규 확진자 39명은 올해 세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 1월 26일 TCS국제학교 관련 112명, 이틀후 28일에는 54명을 기록했다.실제 광주에선 지난 6월 말 대학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이후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총 3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20대 126명, 30대 75명 등 20~30대가 201명으로 52%에 이른다. 역학조사결과 ,이들 상당수는 술을 판매하는 일반음식점(주점)과 호프집, 카페 등에서 감염됐다. 시가 이처럼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고강도 방역 조치를 내린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대학 방학과 여름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수도권 소재 대학과 직장을 다니는 젊은층들의 광주 전남 고향집 방문이 급증하고 이들이 친구와 지인들과의 교류 활동이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에 이뤄져 지역 감염을 매개하는 것으로 시 방역당국은 판단한 때문이다. 고령층 감염이 두드러졌던 작년과는 달리 젊은층은 하룻 동안 여러 곳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하는 등 광폭 활동력을 보이는 특성으로 집단감염 범위가 넓고, 속도도 빠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우려다. 최근 광주에서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한만큼 코로나19 확산를 막기 위해서 이들 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외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판단된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에서 해당업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