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남항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구축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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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 남항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구축사업 '속도'
  • 입력 : 2021. 07.29(목) 13:10
  • 목포=정기찬 기자
친환경선박 업무협약
목포시의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전남도와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영암 호텔현대에서 해양수산부, 목포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현대삼호중공업 등 3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친환경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문성혁 해수부장관, 서삼석·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친환경선박의 연구개발, 도입, 실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뉴딜을 실현하고 산업발전을 이끈다.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해 국내 유수 연구소, 대학, 선급기관, 조선 및 기자재 기업,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대규모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선박 연구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친환경선박 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돼 전남의 친환경연안선박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선박 또한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돼 친환경선박 분야는 조선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와 목포시는 친환경선박을 통해 탄소중립사회를 앞당기고 조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목포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일환으로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450억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415억원) 등 친환경선박 R&D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통과한 해수부·산업부의 다부처 예타사업인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2540억원)'의 세부 과제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탄소중립사회를 앞당길 친환경선박 기술을 개발해 조선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하자"면서 "전남이 대한민국 친환경 선박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민국이 친환경선박산업의 강국으로 우뚝서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선박산업이 목포시의 탄탄한 미래먹거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