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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급호텔·복합쇼핑몰 추진부터 무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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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급호텔·복합쇼핑몰 추진부터 무산까지

광주수영선수권 전 완공 목표
시민단체 반발·정치화로 무산

게재 2021-07-28 17:50:06

광주신세계백화점 부지에 특급호텔과 복합쇼핑몰을 짓는 사업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과 정치 이슈화로 결국 무산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현 광주신세계 부지 21만3500㎡(6만4583평)에 총 사업비 4900억원이 투입돼 신세계 특급호텔과 복합쇼핑몰이 만들어질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신세계와 '지역 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광주시와 신세계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특급호텔과 문화·레저·쇼핑시설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 청사진을 구상했었다. 세계인들의 모이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당시 이를 반대하던 시민단체가 꾸려지면서 사업 추진이 더뎌졌다. 광주자영업연대와 '금호월드 광주신세계 호텔건립 반대추진위원회'는 "대형쇼핑몰 등이 건립된다면 상권을 만들어온 소상공인과 그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면서 상생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정치권까지 특급호텔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정치 이슈화로 번졌다. 게다가 특급호텔 건립 보다 복합쇼핑몰 논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 쏠리면서 반대 여론이 확산됐고 해당 이슈는 제7회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더욱더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 게다가 이용섭 시장 체제로 재편되면서 해당 사업은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후 신세계도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결국 지난 2020년 2월 광주시는 광주신세계와 면담 끝 "특급호텔 건립은 대규모 사업으로 신중히 검토 후 결정해야 한다"고 사업을 보류했다.

최황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