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권 제외한 군 전역 육상교통망권 구축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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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 흑산권 제외한 군 전역 육상교통망권 구축 성과
공모사업 41개 선정 쾌거 ||어촌뉴딜300사업 등 순항 ||특화개발로 지역경제 활력
  • 입력 : 2021. 07.22(목) 10:48
  • 신안=홍일갑 기자

증도 병풍도 색채. 신안군 제공

어촌뉴딜 만재항

아스콘포장

아스콘포장

비금 축지마을

비금 축지마을

비금 축지마을

신안 암태 남강항. 신안군 제공

'1004섬' 신안군이 마침내 육상교통망권으로 연결되는 쾌거를 이뤘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천사대교와 임자대교 개통과 더불어 중부권 4개 섬지역(자은·안좌·팔금·암태도)과 임자도에 육상교통망을 확충했기 때문이다. 해상교통망을 전진배치 하며 주변 섬 지역 뱃길을 1시간 단축 시켰으며 여객선은 야간운항까지 확대했다. 신안군은 흑산권을 제외한 군 전역을 사실상 육상교통망권에 포함시키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흑산공항 착공 가시화 등 '역동적 시기' 맞아

최근 압해~화원간 연도교와 자라~장산 연도교를 발주 했다. 비금~추포간 연도교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안에 반영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흑산공항 또한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등 신안군은 창군이래 가장 역동적인 시기를 맞고 있다.

신안군은 현재의 기회를 이용해 최대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신안군은 각종 여건에 부응해 주민 체감도가 높고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선제 확충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전 공무원들의 혼연일체 덕택에 최근 3년간 해양수산부의 어촌환경개선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과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41건·194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8년부터 추진한 성장촉진지역 개발사업은 92개 사업에 920억원을 투입했다. 천사대교 개통과 연계한 육·해상 교통인프라 확충, 마을 진입도로 및 안길 정비사업을 진행해 암태 남강항을 여객선 거점항으로 조성하고 여객선과 버스터미널을 전진배치했다. 천사대교 개통과 동시에 운항해 섬지역 뱃길을 1시간여 단축하게 됐다. 여객선 야간 운항을 시작하면서 주변 섬지역 교통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 상하수도 관로매설·마을안길 개선 등 정비

내년부터 노후 상·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마을 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등 정비에 들어간다.

현재 151개 마을의 안길 122㎞구간 포장상태가 열악해 권역단위 사업과 새뜰마을사업, 마을특화사업 등과 연계해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및 보행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박우량 신안군수의 방침이다.

각 읍면 중심지역 개발과 취약지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지도 읍내 지구 등 3개 지구가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4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농림부 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압해읍 가란도 등 4개 작은 섬이 선정되어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마을 주거환경 조성과 노후주택 정비 사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맨드라미섬 병풍도 등 지역별 테마를 설정해 색채 경관 정비사업을 펼친다. 마을 건축물 지붕과 담장에 색을 입혀 마을 이미지를 산뜻하게 단장해 반월·박지도의 '퍼플바다정원'과 더불어 컬러마케팅을 주도하며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비금 죽치마을을 시작으로 총 11개 마을 주거지 색채 경관정비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개발사업 지역경제 활력 기대

어촌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어촌뉴딜300사업'이다. 어촌 및 어항 11개소와 기항지 9개소를 1415억원 규모로 방파제, 선착장, 어구보관창고 등 기반시설과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어촌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 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가시적인 성과로 전국 최초로 준공한 '어촌뉴딜300사업'인 만재항이 대표적이다. 만재항은 총사업비 77억으로 접안시설, 선착장, 산책로를 정비해 만재도 주민 입도 이후 320년 만에 최초로 여객선이 직접 접안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목포~만재도까지 5시간40분 걸리던 뱃길이 쾌속선 덕택에 2시간10분으로 단축, 어촌뉴딜300사업의 효과를 증명했다. 현재 관광객과 낚시객 방문이 크게 늘어 섬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는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그 외 2019년 대상사업 생낌항 등 4개소는 오는 12월, 20년 대상사업 다물대둔항 등 5개소와 기항지 4개소는 2022년 12월, 2021년 대상사업 우목항 등 2개소와 기항지 5개소는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내년 대상사업 공모에도 15건 1421억원 규모로 신청할 예정이며 선정돼 사업이 진행되면 포스트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어촌의 획기적 변화가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교통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마을 안길과 색채경관 정비, 마을숲(1004숲) 조성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기초생활인프라 확충사업을 역점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안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 비금죽치마을 색채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