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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친 바다환경, 이젠 우리가 돌려놓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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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친 바다환경, 이젠 우리가 돌려놓을 때

'지속가능, ESG로 답하다'-환경
전남도와 함께 고흥에 정크아트 설치
고래 모양 설치물에 해양쓰레기 수거
시민참여로 완성돼 가는 참여형 아트

게재 2021-07-05 17:33:07

전남일보 '공프로젝트 시즌3', '지속가능, ESG로 답하다'의 이번 이야기는 환경(E)입니다. 환경문제 중에서도 심각한 바다 쓰레기 문제입니다.

직면한 해양 쓰레기 문제는 심각합니다. '쓰레기 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해양으로 유입된 플라스틱과 같은 쓰레기는 바람과 파도로 인해 지속적으로 섞이고, 해양 표면과 물기둥 상단에 걸쳐 넓게 분포됩니다. 쓰레기들이 잔뜩 모여 해양 쓰레기 더미를 이룬 곳을 '쓰레기 섬'이라고 합니다. 쓰레기 섬에 모인 쓰레기의 대부분은 다양한 낚시 그물과 플라스틱입니다. 46%가 그물과 같은 버려진 어구입니다. 2018년 발표된 자료들에 의하면 쓰레기 섬은 대한민국의 면적보다 16배 큰 크기이고 그 크기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구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전남일보가 전남도청과 함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에 나선 것도 이런 연유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정크 아트(Junk Art)'입니다. 전남 고흥 남열해수욕장에 설치된 가로 10m, 높이 3.5m, 폭 2.8m 크기의 고래 형상의 정크아트 '바다와 함께'입니다. '바다와 함께'는 김상연 작가가 해양 쓰레기인 폐그물과 폐철을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해양 쓰레기를 고래 몸 안에 버리거나, 표면에 꽂으면 입체적인 작품이 되는 형태입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재미있는 놀이로 만든 것입니다. 작품 '바다와 함께'가 수거할 수 있는 해양 쓰레기 양은 최소 1톤 이상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도는 물론 고흥군이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면 참여하는 손길도 늘어날 것입니다. 이제 뭍에 오른 고래는 피서객들이 주워 모은 쓰레기를 담는 시민 참여형 예술작품이자 수거함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해친 바다 환경, 이제 우리가 돌려놓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