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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영암산단에도 노동자 작업복세탁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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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영암산단에도 노동자 작업복세탁소 생긴다

전남노동권익센터, "내년 완공 예상"
영암산단 노동자 75% 집에서 세탁
노동자 80% 세탁소 설치에 긍정적

게재 2021-04-12 17:45:39
영암 대불산단 전경.
영암 대불산단 전경.

전국에서 4번째로 마련된 광주시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세탁소에 이어 전남 여수국가산단과 영암대불산단에도 작업복세탁소가 마련될 전망이다.

12일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노동자 작업복세탁소는 올해 착공식이 진행되고 영암대불산단 노동자 작업복세탁소는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전남노동권익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영암대불산단 노동자 작업복세탁소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산단 노동자들은 화학물질과 페인트, 용접 과정에서 각종 유행물질에 노출돼 있으나 대부분 가정에서 세탁하고 있어 가족 등에 2차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국가산단일수록 유해물질을 세탁할 수 있는 작업복 전문세탁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불산단의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이 64%로 노동자들이 화학물질, 페인트, 용접 과정에서 분진 등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이중 대불산단 노동자 75%는 집에서 작업복 세탁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비용 역시 노동자 83%가 전액 본인부담을 하고있는 상항이다.

세탁을 가정에서 주로 하는 이유로는 집에서 세탁하는 게 편해서가 전체 응답자의 49%로 가장 많았고 사업장에 세탁소가 없어서가 37%, 가족이 세탁을 해주어서 11%, 세탁비용이 부담돼서 5%, 세탁소에서 받아주지 않아서가 2%로 나타났다.

세탁할 때 오염물질 잔존이나 교차오염이 염려되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57%가 염려된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의견는 25%였다.

가정에서 유해물질에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할 때의 애로점으로는 가족의 위생과 건강에 대한 걱정 35%, 위생적이고 깨끗한 세탁의 어려움 13%, 외부 세탁소 이용에 따른 비용발생 12% 순으로 나타났다.

작업복세탁소 설치 필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가 설치에 긍정적이었다. 세탁소가 설치된다면 62.8%가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비용으로는 무료 64%, 500원 정도 14.8%, 1000원 이상 10%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