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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이상 "하반기 신규 채용"…'고용 한파'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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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업 절반 이상 "하반기 신규 채용"…'고용 한파' 풀리나

경총, 100대 기업 채용계획 설문
“작년과 비슷" 56%·"증가" 28%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채용 계획
인재 확보 통해 경쟁력 확보 주력

게재 2021-04-13 15:48:59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용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상당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하반기 신규 채용 방침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인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위해 채용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혀 코로나가 몰고 온 '고용 한파'가 풀릴 지 주목된다.

● 대기업 84% "신규채용 계획"

코로나19로 위축했던 대기업 채용이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 10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및 신규채용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할 것' 55.7%, '전년대비 증가할 것' 27.9%, '전년대비 감소할 것' 16.4%로 각각 조사됐다.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란 응답의 합이 83.6%로 나타나 대기업 채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계획을 수립한 61개사가 설문에 응답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늘었다. 응답 기업의 91.5%는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9월 조사보다 3.1%포인트 증가한 숫자다. 이 조사에는 100대 기업 가운데 82개사가 답했다.

재택근무시 체감 업무생산성은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는 평가가 40.9%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46.8%)와 비교하면 5.9%포인트 하락한 숫자다.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된 이후 재택근무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6.4%로, 작년 조사 당시 33.9%보다 22.5%포인트 증가했다. 재택근무를 계속 활용·확산할 것이라는 응답은 43.6%로 작년 조사보다 9.6%포인트 감소했다.

경영자총협회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재택근무가 주요기업에서는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재택근무시 생산성은 여전히 비교적 높게 평가되고 있지만, 정상근무와 거의 동일하게 평가하는 시각은 시행 초기에 비해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 중기 10곳 중 6곳 "4.8명 채용"

우수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2~26일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돼 있는 815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60.1%가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응답한 기업들은 평균 4.8명의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제조업종에서 채용계획 인력이 많았다.

다만 응답 중소기업의 46.5%는 지난해(2020년) 필요 인원보다 적은 수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인원 비중은 필요인원의 약 86.8% 수준이다.

중소기업들이 채용 시 우대하거나 선호하는 취업계층은 '경력직(31.8%)'이 가장 높게 나타나 경력직을 선호하는 국내 취업시장의 트렌드가 동일하게 드러났다.

정부지원정책의 효과성에 대한 질문에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고용 관련 정부지원 제도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용관련 정부지원제도를 이용해 본 기업들은 '청년내일채움공제(82.3%)'를 압도적으로 많이 활용했다. '일자리 안정자금(35.6%)', '청년추가 고용장려금(35.5%)' 순이다.

백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중소기업들의 채용조건, 기업·직무 소개 확대를 통한 일자리 매칭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고도화로 인력이 필요한 우수기업들과 좋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을 연계해 얼어붙은 청년일자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