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무궁화공원 조성 호남 대표 호국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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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무궁화공원 조성 호남 대표 호국도시 꿈꾼다
장성읍 장성공원 내 잔디광장||두산그룹, 10종 2650주 식재
  • 입력 : 2021. 04.11(일) 15:24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공원 내 잔디광장 9500㎡(2870여평)면적에 장성군이 1만여 그루의 무궁화를 식재한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육군사관학교 유치에 나선데 이어 국내 최대 규모 무궁화 공원 조성을 통해 문무를 겸비한 '호국의 도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장성공원 내 잔디광장이다. 부지면적 9500㎡(2870여평)으로 국내 조성된 무궁화 공원 가운데 가장큰 규모다.

부지 제공과 함께 배수시설 설치 등 기반공사에 1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무궁화 식재는 두산그룹이 맡는다. 36개 품종 1만그루의 무궁화 묘목 구입과 식재비 등 1억3000만원을 부담한다. 식재 예정인 무궁화는 배달계 5종 980주를 비롯해 홍단심계 18종 5118주, 백단심계 10종 2650주 등이다.

그동안 두산그룹은 나라꽃 무궁화로 동산을 만드는 사회환원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한서남궁억기념관, 서울올림픽공원 등 여러 곳에 성공적으로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특히 궁정동 무궁화동산은 산림청 주관 나라꽃 무궁화명소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장성공원은 4만3862㎡(1만3291평)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의 나무 500여주가 식재되어 있다. 운동시설과 정자, 어린이생태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춘,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여가생활공간이다.

최근 붕괴 위험 경사면을 정비하면서 주상절리를 연상시키는 경관폭포를 조성해 언론으로부터 '발상의 전환'이라는 찬사를 얻는 등 큰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공원에는 3‧1운동열사장성의적비, 6‧25참전용사기념탑 등이 있어, 매년 군에서 추진하는 역사적인 기념식이 개최된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면 장성군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호남을 대표하는 호국문화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