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주요 정책의 담당자와 결정·집행과정을 공개하는 정책실명제를 올해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정책실명제 공개범위는 사업비 10억원 이상 공사 또는 사업, 5000만원 이상 연구·용역, 자치법규 제·개정, 각종 중장기 종합계획 등이 포함된다.

올해는 시민이 특정 사업의 공개를 요청할 경우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여부를 결정하는 시민신청실명제도를 연중 운영한다. 지난해 시민들로부터 분기별 신청 접수를 받아 공개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 기한 제한 없이 연중 접수로 확대된다.

정책실명제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qdr1262@korea.kr) 또는 기획예산과로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그동안 여수시는 사업명, 추진사항, 담당자 이름 등을 공개하는 정책실명제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정책실명제와 시민신청실명제로 시민들의 알 권리가 보장되고 정책의 투명성과 공무원의 책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