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친환경 볍씨 온탕소독장 14일 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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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친환경 볍씨 온탕소독장 14일 부터 운영
종자전염성 병 예방
  • 입력 : 2021. 04.06(화) 15:27
  • 곡성=박철규 기자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못자리 설치 시기를 맞아 볍씨 온탕소독장을 14일부터 5월18일까지 운영한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은 본격적인 못자리 설치 시기를 맞아 농업기술센터 볍씨 온탕소독장을 14일부터 5월18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볍씨 소독은 벼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등 종자전염성 병을 예방할 수 있어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이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에 온탕소독장을 마련하고 볍씨 온통 소독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10개 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도 자체 온탕소독기를 설치하고 필요한 농업인에 볍씨소독을 지원한다.

온탕소독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벼 종자를 뜨거운 물로 소독하는 방법이다. 볍씨를 65℃ 물에 7분간(또는 60℃ 물에 10분) 담근 후 건져내 찬물에 2~30분간 충분히 식히면 완료된다. 볍씨 소독을 위해서는 먼저 물가리기 등을 통해 충실한 종자를 고른 뒤 건조시켜 완전히 말려야 한다.

친환경 재배의 경우 온탕소독 후 석회유황(22%액)을 50배로 희석해 24시간 침지처리 후 세척하고 싹틔워 파종하면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99%이상 높일 수 있다. 일반 관행 재배 경우도 화학약제처리 전에 온탕소독을 하면 방제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온탕소독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곡성군농업기술센터(전화 061-360-8865) 또는 관할 면사무소(산업팀)으로 전화하면 사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소독할 볍씨는 10kg 이하로 망에 담아 준비하면 손쉽게 소독할 수 있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은 철저한 볍씨 소독을 통해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본격적인 벼 육묘기간에 볍씨 소독은 물론 건전 육묘관리에도 적극 지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