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산수유 축제 취소 불구 지역경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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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산수유 축제 취소 불구 지역경제 활기
전문방역요원 배치, 방역초소 운영||주말 방문 차량 1만대 상권 기지개
  • 입력 : 2021. 03.23(화) 15:14
  • 구례=김상현 기자
구례산수유축제가 취소 됐으나 방송매체 방영 효과로 천은사, 지리산호수공원, 구례 수목원 등 안심여행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구례군 제공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됐지만 비대면관광이 대세를 이루면서 구례가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구례군에 따르면 'MBN 자연스럽게'와 'tvN 윤스테이' 방영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 입장료가 폐지된 천은사, 지리산호수공원, 구례 수목원 등의 안심여행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표 봄꽃으로 알려진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주말 하루 방문 차량 대수만 1만대를 넘었다. 지역의 주요 비대면 관광지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상권이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구례군은 안심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방역요원을 배치하고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중밀집지역에 대한 순회방역 등 강도 높은 방역 실시와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농특산물과 산수유제품을 전시하고 나들이장터나 온라인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산수유 꽃 축제 취소에 이어 3월 말 구례군 일원 300리에 피는 섬진강변 벚꽃축제도 취소했다. 벚꽃과 주요 관광지를 찾는 상춘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전문방역 요원을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해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방송과 SNS를 통해 비대면 여행지로 떠오르면서 지역경제 회복 청신호를 보고 있다"며 "지리산과 섬진강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관광지를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구례군은 전례 없는 수해와 코로나19 이중고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