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밥한끼 전하는 광양제철 '나눔의밥상 재능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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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이웃에 밥한끼 전하는 광양제철 '나눔의밥상 재능봉사단'
  • 입력 : 2021. 03.21(일) 15:27
  • 광양=심재축 기자

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원들로 구성된 '릴레이 나눔의 밥상' 재능봉사단'이 제철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릴레이 나눔의 밥상은 제철소 압연부문 직원과 가족들이 정성껏 만든 요리를 나누며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광양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창단된 재능봉사단이다.

광양제철소 압연부소장과 봉사단원 14명은 최근 광양시 중군동 새마을회 조리장에 모여 봄 내음 가득한 취나물, 제육볶음 등을 요리했다. 새마을부녀회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제철 음식을 요리한 이들은 신선한 재료부터 꼼꼼히 준비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따뜻한 밥과 함께 맛깔스러운 반찬을 전달했다.

나눔의 밥상 재능봉사단은 봄철 요리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매달 광양시 읍·면·동의 이웃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다. 또 3월을 포함한 홀수 달은 온정이 가득한 빵을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밥과 반찬을 받은 80대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끼니를 거를 때도 많았는데, 화창한 봄날에 찾아와 말동무도 해주고 따뜻한 식사도 대접받으니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점수 봉사 단장은 "요즘 햇살도 좋고 따뜻해졌는데, 어르신들이 식사를 드시고 건강 챙기시면서 봄나들이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장보기와 요리, 도시락 전달까지 함께해준 봉사단원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지역 내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에게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양질의 '희망나눔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웃에게 전달할 제철 음식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 광양제철소 릴레이 나눔의 밥상 재능봉사단. 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심재축 기자 jcs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