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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명(세계조각·장식박물관 실장) (29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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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명(세계조각·장식박물관 실장) (290/1000)

게재 2021-03-18 15:44:16

"광주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진한미술관, 세계조각 장식박물관에서 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광주에 와서 일자리를 찾다가 우연한 기회에 채용되어 미술관, 박물관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이곳의 관장이신 김상덕 회장님과 함께 민족통일 광주광역시 협의회 사무처장 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조각 장식 박물관은 김상덕 회장님께서 수십 년 간 무역 일에 종사하시며 세계 방방곡곡에서 수집한 장식품, 조각 작품들이 있는 곳입니다. 전국적, 세계적으로 봐도 이만한 규모의 작품 수를 가진 박물관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작품들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광주시민들이 많이 모르시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아프리카 '쇼나 조각'을 비롯해서 일본, 중국의 다양하고 희귀한 조각 작품들까지 볼거리가 많은 박물관입니다.

저는 조각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고 해야 하나, 빠져드는 힘을 가진 게 조각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맘에 드는 조각은 우리 민속문화인 '고싸움'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 문화를 조각으로 잘 표현해 놓은 것 같아요.

저는 광주 토박이라고 봐야죠. 태어나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해서 타지에서 일하다가 다시 고향으로 오게 됐습니다. 광주는 저의 고향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볼거리는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살기 좋은 도시 같습니다.

광주가 '예향의 도시'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예술행사나 공연들도 많이 열리고 있지만 조금 더 대중문화 쪽으로 발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사라지고 나면, 록 페스티벌 같은 행사도 열려서 타지 사람들이 광주를 많이 방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술인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대중문화 콘텐츠가 많이 개발되어 활력 넘치는 광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