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관리청, 태양광 설비·전기차 충전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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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국토관리청, 태양광 설비·전기차 충전소 가동
연간 1000만원 예산절감 효과||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기대
  • 입력 : 2021. 01.12(화) 15:35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청사 내 태양광 설비를 가동하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나섰다.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의 국도건설·하천정비사업 등 지역 SOC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인 익산국토관리청은 익산시에 위치한 청사의 주차장과 옥상 등에 태양광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청사 내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지역 주민의 편의를 높인다.

익산국토관리청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차 충전소는 환경부 주관 정부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000여만원의 예산절감 및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익산국토관리청과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해 '공공기관 태양광 보급지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태양광 발전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84.8킬로와트(Kw)급 태양광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익산국토관리청에 기부채납한다.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하며, 태양광설비 설치, 사용전 검사 등을 거쳐 이달 중 발전을 가동할 예정이다.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캐노피형으로 햇빛과 눈·비를 막아주는 차양막 기능도 있어 방문민원인 등의 편의성 향상에도 기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전기료 절감도 기대된다.

이와함께 오는 5월까지 환경문제를 극복할 미래 교통수단인 전기차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청사 내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1억5400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환경부에서 지원받아 추진되며, 전기충전소에는 급속충전기(100W급) 2대를 설치할 예정으로 차량 1대당 충전시간은 20~30분 내외다.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태양광 설비 설치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이 국가예산의 절감효과와 내연기관을 대체할 친환경자동차 보급 활성화 정책의 모범사례가 돼 타 공공기관에도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