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 강화하고 여행·외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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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정부 "방역 강화하고 여행·외식 지원한다"
30일부터 여행상품 30%할인||3번 외식 시 4번째 1만원 환급||관광지 특별방역 점검 시행||“코로나 확산 시엔 취소·연기”
  • 입력 : 2020. 10.28(수) 17:09
  • 곽지혜 기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지급을 30일부터 재개하고 1000여 개의 여행상품에 대한 30% 할인권을 제공과 외식 할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관광지 특별방역 점검기간을 정해 자치단체와 방역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사업을 곧바로 취소·연기할 방침이다.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30일부터 1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가격을 30% 할인해주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하고 3회 외식 시 4회차에는 1만원을 환급한다.

또 내달 4일부터는 100만명의 여행자에게 3~4만원의 숙박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도 재개한다.

이날부터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30일부터는 농촌관광 상품 사업을 내달 4일부터는 유원시설 이용 할인을 각각 진행한다. 다만, 모든 사업 일정은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운영되며, 유행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취소 및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30일부터 내달 21일까지를 '관광지 특별방역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관광지에 2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자체·지역관광협회와 합동으로 방역 점검 및 방역 수칙 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까지 대규모 확산이 억제되고 있고, 방역과 의료 역량을 확충해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업 중단, 예약취소, 연기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할인권 지급 재개에 따른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관광·외식업계가 더 철저하게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곽지혜 기자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