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꿈나무 박주현 "슛·드리블·패스 완벽한 선수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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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농구 꿈나무 박주현 "슛·드리블·패스 완벽한 선수 되고 싶어요"
우산초교 코트 리딩 가드||초등 2학년 때 농구 시작||전국 톱 클래스 기량 갖춰||데미안 릴라드가 롤 모델||8월 하모니챔프서 우수상||"윤덕주배 우승 이끌 것"
  • 입력 : 2020. 10.27(화) 17:15
  • 최동환 기자

광주 우산초 남자농구팀의 포인트 가드 박주현 선수. 박주현 부모 제공

"슛과 드리블, 패스 3박자가 완벽히 갖춰진 선수가 되고 싶어요."

남자농구 꿈나무 박주현(우산초교 6년)의 포부다. 현재 신장 170㎝인 박주현은 포인트 가드로 전국 톱 클래스 기량을 갖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주현은 4년 전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2살 많은 친형이 하던 농구부에 구경갔다가 윤창병 우산초 농구코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이후 박주현은 4학년 때 교체선수로 경기를 뛰면서 농구에 집중하게 됐고, 5학년 때부터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박주현은 "윤창병 코치님께서 농구에 소질이 있으니 집중해서 열심히 해보라는 말을 듣고 욕심이 생겼고 잘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박주현을 지도하고 있는 윤창병 코치는 그의 운동 소질과 열의만큼은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윤 코치는 "박주현은 드리블링과 슈팅 능력은 물론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수비 자세가 낮고 발 움직임이 빨라 포인트 가드로서 성장할 재목이다"며 "여기서 키만 좀 더 크면 농구하기에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조건이 갖춰질 것이다. 주현이도 워낙 농구 욕심이 많다보니 발전 속도가 더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현은 미국 프로농구(NBA) 포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미안 릴라드같은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

박주현은 "릴라드가 제 롤 모델이다. 3점 슛도 정확하게 잘 넣고, 포지션도 포인트가드라서 좋아한다. 릴라드 같이 슛과 드리블, 패스가 다 완벽히 갖춰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현은 28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하는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에 참가해 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광주 우산초는 28일 오전 11시 10분 경기 성남초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30일 제주 일도초, 31일 서울 삼광초와 차례로 조별 예선을 치른다.

광주 우산초는 지난 8월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0 전국 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에서 창단 이후 전국대회 첫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주현은 하모니챔프 5경기서 총 63득점(평균 13점) 34어시스트 30리바운드 20인터셉트를 기록하며 남초부 우수상을 받았다.

초등학교 마지막 대회인 이번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에서는 창단 첫 우승컵을 들고 금의환향하겠다는 게 박주현의 다짐이다.

박주현은 "하모니 챔프때는 결승 무대가 처음이라 긴장을 한 탓에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경기 성남초에 져 우승을 놓쳤다. 이번엔 지난 대회 경험을 살려 제 실력을 맘껏 발휘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 우산초 남자농구팀의 포인트 가드 박주현 선수. 박주현 부모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