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휠 고의 훼손' 타이어전문점 압수수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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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찰, '휠 고의 훼손' 타이어전문점 압수수색 실시
인터넷 커뮤니티서 일파만파||휠 파손시 사용 공구 등 증거 확보||증거 분석·CCTV로 여죄 확인 중
  • 입력 : 2020. 10.27(화) 16:55
  • 김해나 기자

광주 서부경찰은 27일 고객의 차량 휠을 망가뜨린 뒤 부품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이 고객의 차량 휠을 망가뜨린 뒤 부품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한 가운데 해당 지점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경찰이 고객의 차량 휠을 망가뜨린 뒤 부품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전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광주 서부경찰은 27일 법원으로부터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전·현직 업주와 함께 지점 내부에서 매출 전표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으며 휠을 훼손하는 데 쓰인 공구 등 증거물도 사진·동영상 촬영, 수집을 끝냈다.

이날 오전 경찰은 매장 강제 압수수색을 진행하려 했지만, 전북 전주에 있던 업주 A씨가 매장 진입이 가능하게끔 협조 의사를 밝힘에 따라 A씨가 동행한 상태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타이어 교체를 맡긴 고객의 타이어 휠을 고의로 파손하고 부품 교체를 권유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사기미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서 "타이어 교체를 맡겼는데 휠 부품 교체를 권유했다. 휠의 상태가 주행 중 파손된 흔적이 아닌 것 같아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며 "가맹점에서 휠을 고의로 파손한 것을 확인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과 내부 CCTV 등으로 A씨의 여죄를 수사할 방침인 한편 해당 지점이 가맹사업이 아닌 본사 직영점으로 운영된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이다.

27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이 고객의 차량 휠을 망가뜨린 뒤 부품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한 가운데 해당 지점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