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지역 아동 위한 '희망의 징검다리' 3기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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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제철소, 지역 아동 위한 '희망의 징검다리' 3기 발대
중증장애아동 치유형 프로그램 운영
  • 입력 : 2020. 10.18(일) 16:04
  • 광양=심재축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가 특수장애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1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전날 광양시 광산특수어린이집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황재우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징검다리'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3기를 맞이한 '희망의 징검다리'는 광양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아동들이 다양한 치유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 1% 나눔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된다.

'희망의 징검다리'는 발대식 이후 전문 음악·미술 치료와 숲 체험 행사를 운영해 아동들의 신체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강해진 몸과 마음을 기반으로 참여 아동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징검다리'를 놓는다.

특히 숲 체험 행사에서는 아동, 보호자뿐만 아니라 광양제철소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단이 천연 염색, 숲 탐방 등에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광양제철소 희망의 징검다리 봉사단원 2명이 광양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도 지난해 열심히 활동해준 또 다른 봉사단원 2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많은 분의 관심으로 희망의 징검다리 프로그램이 3기를 맞이했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사회의 멋진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관계 기관들과 함께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통해 90여 명의 장애 아이들에게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다가오는 2021년 9월까지 3기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과 상생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광양=심재축 기자 jcs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