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수해복구 예산 3601억 투입 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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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수해복구 예산 3601억 투입 복구 '구슬땀'
수해복구 예산 총 3601억 원||긴급안정자금 등 자체지원도
  • 입력 : 2020. 10.11(일) 15:14
  • 구례=김상현 기자

구례군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지역에 대한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구례군에 따르면 재산피해액은 사유시설 1153억 원, 공공시설 654억 원 등 1807억 원으로 파악됐고, 114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 711동, 상가 597동, 중소기업 8동이 침수되고 파손됐다.

농경지 21.1ha, 농작물 387.3ha, 시설하우스 509동, 축사 49동이 잠기고 가축 2만2824마리 등 농축산 피해도 컸다.

도로 28개소, 하천51개소, 상하수도시설 31개소,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도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구례군은 수해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수해 복구를 위해 군인 등 자원봉사자 2만6400명이 투입됐고, 굴삭기·덤프 등 2618대의 중장비가 동원됐다.

전국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구호물품 이불, 그릇, 냄비, 선풍기, 생수 등 47만2320점은 수해주민에게 신속히 공급됐다.

구례군은 정부의 자연재난 복구지원에 앞서 자체지원책을 마련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상가 1156가구에 가구당 100만원씩 지원했고, 농·축산·산림시설 응급복구비도 221가구에 1억8200만원을 직접 지원했다. 이밖에 전기·보일러 수리, 각종 가전재품 등이 지원됐다.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침수피해가구 상하수도 요금 감면, 수해민에게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50동도 지원됐다.

구례군은 내년도 예산을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군 전역 항구복구에 집중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수해복구 예산 3601억 원(사유시설 65, 공공시설 3536)을 확보했다. 국비 3133억 원, 도비 189억 원이며 군비는 278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사유시설에 지원되는 국가 재난지원금은 65억 원으로, 주택침수·전파·반파 가구와, 농축산산림피해시설 등에 지급을 완료했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3536억 원으로 항구복구비 3360억 원, 특별교부세 176억 원 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개인 사유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해줄 수 는 없지만, 꼼꼼하게 항구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해 2020년의 아픈 한 해를 극복하고 군민과 함께 더 나은 구례를 건설 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