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新 실크로드 따라 예술로 전하는 '평화'향한 열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 문화

新 실크로드 따라 예술로 전하는 '평화'향한 열망

코리아-유라이사 로드런,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투어
아시안하이웨이6번 도로서 시작 1번도로서 마무리
냉각된 남북관계로 끊긴 세계평화에 대한 열망 외쳐

게재 2020-09-10 15:58:58
아시안하이웨이 AH1번 도로.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 제공
아시안하이웨이 AH1번 도로.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 제공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은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을때 시작된 프로젝트다. 155마일 휴전선 철조망 일부를 잘라 길을 내고, 북녘땅을 지나 육로로 국경을 넘어보자는 내용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자는 것이 프로젝트의 취지이다. 2018년 6월 창립 당시 이 프로젝트 진행의 최종 목표는 '현대판 실크로드'라 불리우는 '아시안 하이웨이'를 따라 무대 차량으로 대륙을 거쳐 평양·시베리아·모스크바·베를린 암스테르담을 지나며 그 지역과 우리의 문화를 결합시킨 유라시아 평화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자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의 프로젝트 역시 프로그램의 일부를 수정하며 남북관계가 호전되길 기다리고 있다.

계획대로 휴전선 철조망을 뜯고 북한땅을 지나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첫 공연에선 '치유와 화해, 그리고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한반도 내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5개 도시(정읍, 순천, 여수, 거창, 산청)를 찾아가며 평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은 올해 공연에서도 여전히 '평화'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공연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공연은 '신나는 평화 예술여행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아시안 하이웨이' 6번도로의 시작점인 부산에서 첫 무대를 연다. 이후 울산, 경주, 포항을 거쳐 아시안 하이웨이 1번도로가 지나는 대구에서 투어공연의 막을 내릴 계획이다.

올해 공연장소인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지역의 국제 육상 교통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다. 주요 8개 노선을 중심으로 30여개국의 많은 지선들로 연결 돼 있고 한국은 경부고속도로를 활용한 AH1노선(일본-한국-중국-인도-터키)과 국도7호선을 활용한 AH6 노선(일본-북한-중국-러시아) 등 2개노선이 지나고 있다.

아시안하이웨이를 따라 펼쳐지는 올해 공연에는 광주에서 출발한 뮤지션, 화가, 시인 등 1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 드로잉 퍼포먼스, 시화전 등의 내용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이자 코라시아 로드 런의 공연분과장을 맡고 있는 '가수 김원중'과 함께 '프롤로그', '우물안개구리', '박성언', '바닥프로젝트'가 함께 하며, '주홍 작가의 샌드애니메이션' 영상에 맞춰 '작곡가 승지나'가 라이브 연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그림책작가 소슬과 동시작가 윤미경의 평화 책 전시와 함께 작년 전국투어 공연에 함께한 시인들의 창작시로 만든 시화전도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아카펠라그룹 노래숲'의 공연과 '시노래가수 박경하'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경주와 포항에서는 '밴드 그리Go', '노래하는 김가영'과 '기타리스트 고명원', '드러머 장석원'이 함께하는 밴드,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조진영'이 좋은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지역 공동체의 삶을 극에 녹여내는 '도도 연극과 교육 연구소'의 시극과 '보컬리스트 이은영'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공연 내용 중 '오월어머니합창단'의 무대는 사전녹화로 진행, 영상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 전국투어 공연 모습.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 제공
지난해 열린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 전국투어 공연 모습. 코리아-유라시아 로드 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