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완도 수산물로 만든 가정간편식(HMR)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완도군 제공 |
완도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출 부진 등을 극복하고 완도수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가정식 대체식품(HMR)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62건의 수출 상담과 5건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20만 불의 계약 실적을 거두었다.
HMR은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대체식품을 말한다.
군은 세계적으로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자 완도 수산물로 만든 제품을 알리고, 수산물 가정간편식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 HMR 수출상담회는 지자체 중 최초로 기획됐다.
수출상담회는 전복죽과 전복건강보조식품, 전복 통조림, 전복 볶음밥, 전복 미역 카레, 다시마 김치, 해초 샐러드 등 다양한 완도 수산물로 만든 HMR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누리영어조합법인, 다시마전복수산영어조합법인, (유)만나씨푸드, ㈜바다명가, 바다향기, (유)완도세계로수산, 완도바다해맑은, 완도사랑S&F, 완도전복주식회사, 해청정, ㈜흥일식품, 푸른정식품 등 총 12곳의 완도군 우수 수출 기업이 참가했다.
해외기업으로는 KMT, WFO FOODS 등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수입·유통·공급 업체와 BigC, Bok Mart 등 베트남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 참가했고, 싱가포르, 대만 바이어도 상담회에 참가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4개국, 17곳의 동남아시아 우수 바이어들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면서 "이들 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의 물꼬를 트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