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1일 함황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조피볼락을 4월의 해양치유 식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완도군 제공 |
조피볼락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에 속하며 완도에서 대량 양식되고 있다. 조피볼락이라는 이름보다 주로 우럭으로 불린다.
우럭은 비타민A 함유량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 필수 지방산과 철분, 칼륨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다.
특히 간 해독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함황 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어류보다 많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의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회뿐만 아니라 매운탕, 찜, 탕수육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우럭을 반건조해 쌀뜨물과 무를 넣고 끓인 뒤 새우젓으로 간을 한 우럭젓국은 해장에 좋은 별미로 꼽힌다.
쇠고기 대신 우럭을 넣고 끓인 미역국도 일품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산모의 보양식으로 우럭 미역국을 권하기도 한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