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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공연으로 만나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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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공연으로 만나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

K뮤지컬 온에어, '팬레터' 등 뮤지컬 4편 온라인 중계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 등 공연 실황 공개도

게재 2020-08-30 17:03:49
뮤지컬 '팬레터' 포스터. 라이브 제공
뮤지컬 '팬레터' 포스터. 라이브 제공

광주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 내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지난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내달 10일 오후 12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정명령으로 인해 광주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밖에도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집합 금지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이 내려졌으며, 다중이용시설인 공연장도 모두 문을 닫게 됐다.

나아질 기미 없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강제 '집콕' 생활로 인해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외부와의 단절로 발생한 사회적 우울 현상)'까지 앓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우울감과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온택트(Ontact,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는 방식)'공연이 시민들의 안방을 찾는다. 우리를 슬기로운 '집콕' 생활로 안내할 온택트 공연들을 함께 만나보자.

다양한 장르의 비대면 융합아트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음은 물론, 이제는 '온택트 평화콘서트'로 자리매김 중인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이 오는 31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8월 공연은 북쪽 자작나무 숲을 그리워하며 남쪽 고향을 떠나 올라온 '파초의 꿈'을 주제로 이뤄진다. 평화를 꿈꾸는 가수 김원중과 청년예술인 박성언, 장혜란, 소프라노 유형민이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광주 유일의 블루스밴드인 'Mind, Body & Soul'의 멤버 이인규, 손진원, 사군이 출연해 사회적, 이념적 갈등을 문화와 예술로 표현하고 평화를 노래하며 114번째 공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뮤지컬과 공연들을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 'K뮤지컬 온에어(K-MUSICAL ON AIR)'가 31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준비한 'K뮤지컬 온에어'에서는 '팬레터'를 시작으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적벽' '더 픽션'까지 모두 네 편이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첫 주자인 뮤지컬 '팬레터' 영상은 2017년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무대 실황이다. 김종구, 문태유, 소정화, 정민,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 등이 출연했다. 두 주인공 김종구와 문태유의 공연 소개 인터뷰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한국전쟁 당시 무인도에 표류하는 남북 병사 간 이야기를 담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2일에는 판소리 적벽가를 바탕으로 창작한 '적벽', 3일에는 연쇄 살인마를 쫓는 '더 픽션'이 공개된다.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 제공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은 '집콕! 오페라 챌린지'를 통해 국립오페라단의 명작을 1주일에 1편씩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왔다. 내달 5일에는 무관중 온라인으로 전환한 초연작 '레드 슈즈'를 내달 오후 5시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 국립합창단의 '나의 나라' 공연 실황을 네이버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창작 칸타타 '나의 나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독립을 위해 힘쓴 인물들을 만나보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외에도 국립합창단은 대부분의 공연 실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둔 상태다. 시청을 원하는 관객은 언제든지 이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역시 앞서 관객에게 선보인 공연 전체·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6월 5일 무관중으로 열린 '오스모 벤스케의 그랑 파르티타', '오스모 벤스케와 함께하는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등은 공연 전체를 관람할 수 있다.